살(煞)

십이신살

태어난 해의 띠를 기준으로 열두 지지에 하나씩 배속하는 열두 개의 살. 겁살에서 시작해 화개살로 끝나며, 한 사람의 사주에 여러 개가 함께 들 수 있습니다.

살(煞)13십이신살

뜻과 유래

십이신살(十二神殺)은 태어난 해의 지지, 즉 띠를 기준으로 열두 지지에 살의 이름을 하나씩 붙여 보는 전통 명리의 분류입니다. 순서는 겁살·재살·천살·지살·년살·월살·망신살·장성살·반안살·역마살·육해살·화개살로 언제나 고정되어 있고, 어느 지지에서 겁살이 시작하는지만 띠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준은 삼합(三合)입니다. 원숭이·쥐·용띠는 뱀에서, 돼지·토끼·양띠는 원숭이에서, 호랑이·말·개띠는 돼지에서, 뱀·닭·소띠는 호랑이에서 겁살이 시작하고 그다음부터 위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열두 자리를 모두 채우므로 사주에 신살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으며, 년·월·일·시 네 기둥 중 어디에 걸리느냐에 따라 그 기운이 미치는 영역이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이름에 '살(殺)'이 붙어 있어 모두 흉한 것처럼 들리지만, 장성살과 반안살처럼 옛사람들이 분명한 길(吉)로 풀이한 자리도 섞여 있습니다.

이런 징조가 있다고 해요

  • 사주 풀이에서 '살이 세 개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열두 자리를 모두 채우는 구조라 누구나 여러 개를 가집니다. 개수 자체는 길흉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 같은 띠인데 신살 풀이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온다

    십이신살은 년지로만 잡는 것이 아니라 일지 기준으로도 보기 때문에, 어느 기둥을 기준으로 삼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 겁살·재살 같은 무서운 이름만 귀에 들어온다

    이름은 옛 표현일 뿐입니다. 장성살·반안살처럼 전통에서 길로 본 자리가 같은 열두 개 안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 신살을 없애야 한다며 굿이나 부적 비용을 안내받았다

    열두 자리는 구조상 사라지지 않습니다. 없앨 수 없는 것을 없애준다는 제안은 응할 이유가 없습니다.

풀이와 대처

십이신살은 점수표가 아니라 배치도에 가깝습니다. 옛 풀이에서도 '어떤 살이 있느냐'보다 '그 살이 어느 자리에 들어 무엇을 건드리느냐'를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쓰임은 하나뿐입니다. 자기에게 반복되는 패턴에 이름을 붙여 보는 것입니다. 늘 떠돌게 된다면 역마살과 지살이 말하는 이동의 결을, 사람이 자꾸 꼬인다면 육해살과 망신살이 말하는 관계의 결을 그 이름으로 들여다보는 식입니다. 이름을 붙이면 막연한 불안이 다룰 수 있는 문장이 됩니다. 다만 십이신살은 사람을 설명하는 여러 옛 틀 가운데 하나이며 검증된 예측 도구가 아닙니다. 재미와 자기 성찰의 재료로만 쓰시고, 살을 풀어준다는 명목의 고액 결제는 어떤 경우에도 응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십이신살은 어떻게 잡나요?
A.태어난 해의 띠가 속한 삼합으로 겁살의 출발 지지를 정한 뒤, 겁살·재살·천살·지살·년살·월살·망신살·장성살·반안살·역마살·육해살·화개살 순서대로 열두 지지에 붙여 나갑니다.
Q.살이 많으면 나쁜 사주인가요?
A.아닙니다. 열두 자리를 모두 채우는 구조라 개수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통 풀이에서도 개수가 아니라 위치를 봤습니다.
Q.십이신살 중에 좋은 것도 있나요?
A.있습니다. 장성살은 권위와 리더십, 반안살은 승진과 안정의 자리로 봤고, 화개살은 예술·학문의 재능으로 풀이했습니다.
Q.년살과 도화살은 다른 건가요?
A.같습니다. 십이신살에서 다섯 번째 자리를 년살(年殺)이라 부르는데, 흔히 쓰는 이름이 도화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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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면 좋은 용어

살(煞)겁살십이신살이 시작하는 자리로, 가진 것을 갑자기 빼앗긴다고 보는 기운. 동시에 맨손에서 다시 시작하는 힘으로도 풀이합니다.살(煞)재살몸이 묶인다고 보는 자리로 수옥살이라고도 부릅니다. 관재·구설처럼 밖에서 걸어오는 문제로 풀이하며, 동시에 버티는 힘으로도 봅니다.살(煞)천살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본 자리로,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일을 가리킵니다. 윗사람·부모와의 관계, 종교심으로도 풀이합니다.살(煞)지살땅 위의 이동을 가리키는 자리. 역마살이 떠밀리는 이동이라면 지살은 스스로 정해 움직이는 이동으로 구분해 풀이합니다.살(煞)도화살복숭아꽃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의 기운. 전통 무속에서는 인기와 구설이 함께 따라온다고 봅니다.살(煞)월살씨앗이 마른다고 본 자리로 고초살이라고도 부릅니다. 일이 더디고 흐름이 막히는 기운으로 풀이하며, 버티는 시기의 이름으로도 읽습니다.살(煞)망신살감춰둔 것이 드러난다고 보는 자리. 체면을 잃는 기운으로 읽는 한편, 숨길 것이 없어 솔직해지는 힘으로도 풀이합니다.살(煞)장성살장군의 별로 불리는 자리. 열두 신살 가운데 기운이 가장 강하다고 보며, 권위와 리더십이자 꺾이지 않는 고집으로 함께 풀이합니다.살(煞)반안살말안장에 올라앉는 자리. 열두 신살 가운데 편안함과 승진의 기운으로 읽으며, 도와주는 사람이 붙는 자리로도 풀이합니다.살(煞)역마살역마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운. 전통 무속에서는 이동·변화가 잦은 팔자로 보지만, 현대에는 확장과 개척의 힘으로 풀이합니다.살(煞)육해살여섯 가지 해로움이라는 이름의 자리. 크게 무너지기보다 느려지고 지치는 기운으로 보며, 몸과 속도를 살피라는 신호로 풀이합니다.살(煞)화개살꽃으로 덮인 일산(日傘)에서 온 이름. 예술·학문·종교의 재능이자 남과 거리를 두게 되는 고독의 자리로 함께 풀이합니다.